2026년 2월 8일 둘째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 이 시대를 위한 중보의 마음으로
역사 위에 주권을 가지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살아가는 이 나라와 시대를 주님의 손에 맡기며 예배의 자리에 나아옵니다. 사회 곳곳에 불안과 갈등이 깊어지고 세계 정세도 흔들리는 가운데, 인간의 지혜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많은 문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혼란의 시대 속에서도 주님께서 나라를 붙들고 열방을 다스리시는 분이심을 믿기에, 이 시간 더욱 겸손히 기도하려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깨워 시대를 분별하게 하시고, 주님의 뜻이 이 땅과 세계 가운데 온전히 이루어지도록 중보하는 성도로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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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8일 둘째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 이 시대를 위한 중보의 마음으로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예문
역사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시간 우리의 시선을 개인의 삶을 넘어 이 나라와 열방으로 향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 전반에 걸쳐 혼란과 불안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역사의 흐름이 주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믿기에, 두려움 대신 기도로 나아갑니다. 인간의 계산과 판단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분명히 드러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 우리가 속한 이 나라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분별력을 허락하시어 개인의 이익이나 권력이 아닌 공동체의 유익과 정의를 먼저 생각하게 하옵소서. 정책과 결정 하나하나가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공의와 진리를 따라 행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거짓과 왜곡이 아닌 정직과 투명함이 나라의 기초가 되게 하시고, 갈등과 분열 대신 대화와 협력이 자리 잡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사회 곳곳에 스며든 불안과 상처를 주님의 손으로 어루만져 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이들, 고용 불안과 생계의 위협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이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소외된 이웃과 약한 자들의 목소리가 외면당하지 않게 하시고, 제도의 사각지대에서 신음하는 이들에게도 공정한 기회와 보호가 주어지게 하옵소서. 이 나라가 강한 자만을 위한 사회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주님, 다음 세대를 이 나라의 희망으로 붙들어 주옵소서. 경쟁과 비교, 성과 중심의 가치 속에서 정체성과 방향을 잃어가는 청년들과 아이들을 주님의 눈으로 바라보아 주옵소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허락하시고, 자신의 가치를 성취나 결과가 아닌 존재 자체에서 발견하게 하옵소서. 교육과 문화, 미디어 전반이 생명을 살리고 사람을 세우는 방향으로 회복되게 하시며, 다음 세대가 건강한 믿음과 올바른 가치관 위에 서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나라의 교회가 시대를 향한 책임을 외면하지 않게 하옵소서.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본질을 회복하게 하시고, 권력이나 이익과 타협하지 않도록 지켜 주옵소서. 말로만 정의를 외치는 공동체가 아니라, 실제 삶과 행동으로 사랑과 진리를 실천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아픔의 현장에 가장 먼저 다가가 위로하는 공동체, 분열의 한복판에서 화해를 중재하는 공동체로 세워 주옵소서.
주님, 이제 우리의 시선을 열방으로 확장합니다. 전쟁과 분쟁으로 신음하는 나라들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폭력과 증오가 멈추게 하시고, 무고한 생명들이 더 이상 희생되지 않도록 주님의 평화로 개입하여 주옵소서. 난민과 이주민으로 떠도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기억하시고, 그들에게 안전한 거처와 회복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국경과 민족, 언어의 장벽을 넘어 하나님의 긍휼이 흘러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세계 곳곳에서 빈곤과 질병, 기후 위기로 고통받는 이들을 붙들어 주옵소서.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 식량 부족과 의료 환경의 한계로 생명을 위협받는 이들에게 필요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게 하옵소서. 국제 사회가 이익 중심의 계산을 넘어 생명을 존중하는 연대의 길로 나아가게 하시고, 가진 나라와 가진 이들이 책임을 외면하지 않도록 양심을 깨워 주옵소서.
주님, 열방 가운데 복음이 왜곡되지 않고 생명의 소식으로 전해지게 하옵소서. 복음을 전하는 이들이 문화적 우월감이나 강요가 아닌 사랑과 섬김의 태도로 나아가게 하시고, 현지의 아픔과 상황을 존중하며 동행하는 사역자가 되게 하옵소서. 박해와 제약 속에서도 신앙을 지키는 성도들을 보호하여 주시고, 두려움 속에서도 믿음을 포기하지 않도록 성령의 담대함을 부어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모든 시대적 문제 앞에서 우리 각 사람이 무관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뉴스를 소비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기도로 반응하는 성도가 되게 하시며, 작은 실천이라도 감당할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선택과 소비, 말과 태도가 이 시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돌아보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마지막으로 주님, 이 나라와 열방의 미래를 온전히 주님의 손에 맡겨드립니다. 인간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역사의 중심에 서게 하시고, 혼란 속에서도 주님의 나라는 흔들리지 않음을 보게 하옵소서. 우리가 절망이 아닌 소망을 전하는 사람으로, 분열이 아닌 화해를 선택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시며, 다시 예배의 자리로 모일 때에는 이 땅과 세계를 위해 기도한 열매를 나누게 하옵소서.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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