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3일 금요철야예배 대표기도문 – 고난주간 절정의 시간, 눈물로 드리는 참회의 기도
고난주간의 절정에 이른 성금요일, 우리는 십자가 앞에 조용히 머물며 마음 깊은 곳을 돌아봅니다. 주님의 고통을 바라보는 이 시간, 단순한 슬픔을 넘어 우리의 죄를 직면하는 진실한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감추어 두었던 허물과 외면했던 연약함을 내려놓으며, 눈물로 주님께 나아가는 이 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십자가의 은혜가 우리의 굳은 마음을 녹이고, 다시 주님께로 향하게 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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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3일 금요철야예배 대표기도문 – 고난주간 절정의 시간, 눈물로 드리는 참회의 기도
대표기도문 예문
거룩하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고난주간의 절정인 이 성금요일 밤에 저희를 주님의 십자가 앞으로 부르시고, 우리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우리는 조용히 주님 앞에 서서, 그동안 외면했던 우리의 죄와 연약함을 마주하려 합니다. 화려한 말이나 형식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주님께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중심을 아시는 주님 앞에서 숨길 수 없는 죄를 고백하며, 진실한 마음으로 회개의 자리에 서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는 종종 우리의 죄를 가볍게 여기며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반복되는 실수와 습관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며, 스스로를 합리화했던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주님의 말씀보다 우리의 감정과 판단을 앞세우며, 옳지 않은 길을 선택하면서도 그것이 얼마나 큰 죄인지 깊이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 시간 십자가를 바라보며, 우리의 죄가 얼마나 무거운 것이었는지를 다시 깨닫게 하시고, 그 죄를 위해 주님께서 어떤 고통을 감당하셨는지를 마음에 새기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의 내면을 돌아보니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죄들이 여전히 자리 잡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시기와 질투, 교만과 이기심,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과 비교의식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해왔습니다. 다른 사람을 판단하며 스스로를 높이려 했고, 사랑하기보다 경쟁하려 했던 우리의 모습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는 낮아지셨지만 우리는 높아지기를 원했고, 주님께서는 섬기셨지만 우리는 섬김받기를 원했던 우리의 어리석음을 이 시간 눈물로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의 입술로 지은 죄도 돌아봅니다. 무심코 내뱉은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고, 불평과 원망이 우리의 삶을 어둡게 만들었음을 고백합니다. 감사보다 불만이 앞섰고, 격려보다 비판이 익숙했던 우리의 모습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제는 우리의 입술이 주님을 찬양하는 도구가 되게 하시고, 다른 이들을 세우는 말로 변화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의 삶의 태도 또한 돌아봅니다. 해야 할 선한 일을 미루며, 기도해야 할 순간에 침묵했고, 사랑해야 할 자리에서 외면했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믿음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현실 앞에서 쉽게 타협했던 우리의 나약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어렵다는 이유로 뒤로 물러섰던 모든 순간들을 이 시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주님, 십자가를 바라보며 우리는 더 이상 변명을 할 수 없습니다. 주님의 고통은 우리의 죄 때문이었고, 주님의 침묵은 우리의 구원을 위한 것이었음을 믿습니다. 이 시간 우리의 마음이 무너지게 하시고, 굳어 있던 심령이 깨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눈물이 흐르는 회개가 있게 하시고,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삶을 바꾸는 결단으로 이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이제는 죄를 끊어내는 용기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익숙함이라는 이유로 붙잡고 있었던 것들을 내려놓게 하시고, 주님과의 관계를 방해하는 모든 요소를 정리할 수 있는 결단을 주옵소서. 혼자서는 어렵지만,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가능함을 믿습니다. 우리의 의지가 아닌 주님의 능력으로 새로워지게 하시고, 날마다 변화되는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주님, 우리로 하여금 다른 이들을 향한 시선도 변화되게 하여 주옵소서. 정죄와 판단이 아닌 이해와 사랑으로 바라보게 하시고, 상처를 주는 존재가 아니라 치유의 통로로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먼저 용서받은 자임을 기억하며, 다른 이들을 품을 수 있는 넓은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이 시간의 회개가 우리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를 원합니다. 예배의 자리에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이어지는 회개의 삶이 되게 하시고, 매 순간 자신을 돌아보며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점점 더 주님을 닮아가게 하시고, 변화된 삶을 통해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기도를 드리며,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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